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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올 여름 휴가, 어디로 가지? 행안부, '찾아가고 싶은 섬' 88개 선정

더블유맘 2025. 5. 30. 09:55

여름이 다가오며 휴가 계획을 세우고 계신가요?

오늘은 특별한 여름 휴가지를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행정안전부에서 선정한 '2025년 찾아가고 싶은 섬' 88개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바다의 푸른 물결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섬 여행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찾아가고 싶은 섬 누리집

⛺찾아가고 싶은 섬, 그 의미와 배경

행정안전부는 매년 국민의 섬 방문 기회를 높이고 대한민국 섬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찾아가고 싶은 섬'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2015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당초 20~30개 섬을 선정했으나, 작년부터는 '섬의 날'인 8월 8일의 의미를 담아 88개의 섬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행정안전부는 5월 28일에 2025년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하기 좋은 88개 섬을 '찾아가고 싶은 섬'으로 발표했습니다.

이 섬들은 여행자의 관점에서 볼거리와 함께 편리한 여행이 가능한 곳들로 엄선되었습니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는 "88개의 찾아가고 싶은 섬은 여행자의 관점에서 볼거리와 함께 편리한 여행이 가능한 곳들로 엄선했다"며, "무한한 가치를 지닌 우리 섬이 국민 곁에 더욱 가까이 다가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025년 찾아가고 싶은 88개 섬 지역별 현황

올해 선정된 88개 섬은 전국 곳곳에 분포되어 있으며, 지역별로 다음과 같이 나뉩니다:

 

  • 인천광역시: 교동도, 석모도 등 17개 섬
  • 경기도: 제부도 1개 섬
  • 충청남도: 원산도, 삽시도 등 6개 섬
  • 전라북도: 선유도, 어청도 등 7개 섬
  • 전라남도: 증도, 반월도 등 37개 섬
  • 경상북도: 울릉도, 독도 등 2개 섬
  • 경상남도: 우도, 이수도 등 14개 섬
  • 제주특별자치도: 비양도, 가파도 등 4개 섬

특히 전라남도가 37개 섬으로 가장 많은 '찾아가고 싶은 섬'을 보유하고 있어 남도의 아름다운 섬을 경험하기에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지역별 대표 섬의 특징과 매력

1. 인천광역시의 보석 같은 섬들

  • 교동도
    교동도는 인천 강화군에 속한 섬으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곳입니다. 대표적인 볼거리로는 대룡시장과 교동항교가 있습니다. 대룡시장은 교동도 여행의 시작점으로 다양한 먹거리와 특산물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또한 '교동제비집'에서는 옛날 교복 입어보기와 같은 특별한 체험도 즐길 수 있습니다.
  • 석모도
    석모도는 강화도 서남쪽에 자리한 아름다운 섬으로, 보문사가 유명합니다. 보문사는 양양 낙산사, 남해 보리암과 더불어 국내 3대 해상 관음 성지로 꼽히는 사찰로, 눈썹바위(마애석불좌상)에서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강화석모도미네랄온천과 민머루해수욕장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여행객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줍니다.

 

2. 전라남도의 다채로운 섬 여행

  • 증도
    증도는 신안군에 위치한 '소금의 섬'으로 유명합니다. 태평염전은 증도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11만㎡ 넓이의 염전 습지에 조성된 태평염생식물원에서는 함초(퉁퉁마디), 나문재, 칠면초, 해홍나물 등 70여종의 염생식물 군락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국내 유일의 천연 염전습지로, 다채로운 색의 식물들이 어우러진 풍경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특히 염생식물원 내에 설치된 220m 길이의 목재 탐방로를 따라 걸으며 색다른 생태관광을 즐길 수 있습니다.
  • 반월도
    반월도는 신안군 안좌면에 위치한 작은 섬으로, 주변의 박지도와 함께 '퍼플섬'으로 유명합니다. 2015년 전라남도 '가고 싶은 섬'으로 지정된 이곳은 일 년 내내 보라색 꽃과 식물들이 만발하는 특징을 살려 섬 전체를 보라색으로 꾸몄습니다. 목교와 해안 산책로의 라벤더, 자목련, 수국뿐만 아니라 마을 지붕, 벽, 심지어 앞치마와 식기까지 모두 보라색으로 통일되어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퍼플교를 중심으로 갯벌과 트레킹 코스를 체험하며 자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3. 제주특별자치도의 매력적인 부속 섬들

  • 비양도
    비양도는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에서 바라보이는 작은 섬으로, 고려시대 화산 폭발로 바다에서 솟아났다는 기록이 전하는 신비의 섬입니다. 섬 안의 해안 도로를 따라 걷다 보면 애기 업은 돌과 코끼리 바위와 같은 기암괴석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뭍에서는 보기 드문, 바닷물로 된 염습지 '필랑못'이 있어 특별한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 가파도
    가파도는 제주 남쪽 끝에서 배로 10분 거리에 있는 작은 섬으로, 청보리밭으로 유명합니다. 섬 전체가 거의 청보리밭이라 할 수 있을 만큼 광활한 초록 물결이 펼쳐져 있어 마치 초원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아시아 유인도 중 가장 낮은 섬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소망 전망대에서는 청보리가 물결치는 가파도 섬 전체와 푸른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상동마을 할망당, 보름바위, 고냉이돌, 불턱, 돈물깍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제주의 옛 모습을 간직한 섬을 경험하기에 좋습니다.

 

찾아가고 싶은 섬 방문 이벤트


행정안전부는 '찾아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88개 섬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방문을 활성화하기 위해 5월 29일부터 8월 24일까지 88일 동안 방문 인증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워크온 인증 챌린지

걷기 등 신체활동을 확인하는 모바일앱인 '워크온'으로 섬 방문을 인증하면 참여 횟수에 따라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SNS 인증 이벤트

개인 SNS에 섬 방문 사진과 함께 섬 이름이나 '찾아가고 싶은 섬' 등 지정된 해시태그를 포함하여 게시하고 절차에 따라 응모하면 경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필수 해시태그는 #제6회섬의날, #찾아가고싶은섬, #행정안전부, #한국섬진흥원, #섬이름입니다.

 

이벤트 당첨자는 9월 중에 개별 안내될 예정이며,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찾아가고 싶은 섬 누리집'(island88.kidi.re.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찾아가고 싶은 섬 누리집 바로가기

 

제6회 섬의 날 행사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섬의 날 행사는 8월 7일부터 10일까지 치유의 섬으로 알려진 전남 완도에서 개최됩니다.

'천천히 돌아보고 심'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섬의 날 기념식과 함께 축하콘서트, 체험전시관 운영, 섬 걷기 등 다채로운 연계 행사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행사를 위해 행정안전부는 5월 19일 완도 출신 배우 위하준과 가수 하현우, 안성훈, 트리플에스, 요리연구가 오세득과 정지선을 섬의 날 홍보대사로 위촉했습니다. 이들은 행사 기간 동안 완도를 찾아 다양한 행사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섬 여행을 위한 실용적 팁

🚢교통편 확인하기

섬 여행을 계획할 때는 먼저 배 운항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날씨에 따라 운항이 취소될 수 있으므로 미리 확인하고, 가능하면 예약을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해운조합 어플 '가보고 싶은 섬'을 통해 예약 및 결제가 가능합니다.

 

숙박 시설 점검

작은 섬들은 숙박 시설이 제한적일 수 있으므로, 방문 전에 숙박 가능 여부와 예약을 미리 확인하세요. 특히 여름 휴가 성수기에는 조기에 예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지 기후와 특성 이해하기

섬마다 기후와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방문 전에 현지 날씨와 필요한 준비물을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선 차단제, 모자, 편안한 신발 등 기본적인 준비물은 필수입니다.

 

환경 보존에 동참하기

아름다운 섬의 자연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쓰레기는 반드시 되가져가고, 자연을 훼손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지속 가능한 여행을 통해 우리의 아름다운 섬을 후대에게도 물려줄 수 있습니다.

 

마치며: 우리 섬의 무한한 가치

대한민국은 3,300여 개의 크고 작은 섬을 품고 있는 해양 국가입니다. 각각의 섬은 독특한 자연환경과 문화, 역사를 간직하고 있어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발견과 감동을 선사합니다.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찾아가고 싶은 섬' 88개는 우리나라 섬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올 여름, 북적이는 도시를 벗어나 푸른 바다와 하늘, 그리고 섬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바다를 건너 도착한 작은 섬에서 맞이하는 일출과 일몰, 청량한 바닷바람과 함께하는 산책, 그리고 섬 주민들의 따뜻한 환대는 분명 여러분의 여름 휴가를 특별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88개의 보물 같은 섬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올 여름, 찾아가고 싶은 섬으로 떠나보세요!

 


관련 정보는 '찾아가고 싶은 섬 누리집'(island88.kidi.re.kr)에서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으며, 5월 29일부터 시작되는 방문 인증 이벤트에도 참여해 보세요.

섬에서의 경험은 단순한 여행을 넘어, 우리의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자연과 교감하고 삶의 여유를 찾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올 여름, 88개의 찾아가고 싶은 섬에서 여러분만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