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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코로나19 예방접종 이달 30일까지 연장..."고위험군 반드시 접종"

더블유맘 2025. 6. 6. 10:04

최근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예방접종 기간을 6월 30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게는 반드시 접종을 받을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는데요. 인접국가들의 코로나19 확산세와 국내 여름철 재유행 가능성을 고려한 선제적 대응입니다.

저번 포스팅이였던 확진자 증가에 이어 오늘은 이번 예방접종 연장 정책의 배경부터 고위험군 기준, 접종 방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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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다시 조심해야 할 때 - 인접국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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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접국가 확산세에 따른 선제적 대응, 왜 연장했을까?

중국·태국·싱가포르 등 주변국 코로나19 급증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연장한 가장 큰 배경은 인접국가들의 코로나19 발생 증가입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중국, 태국, 싱가포르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질병관리청 바로가기

 

우리나라는 현재 코로나19 발생 상황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지만, 과거 경험을 볼 때 인접국가의 유행은 국내 확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여름철 휴가철과 맞물려 국가간 이동이 늘어나면서 바이러스 유입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죠.

여름철 재유행 패턴의 정착화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연 1회 유행하는 패턴이 굳어졌다고 분석합니다.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정재훈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최근 몇 년간 코로나19 유행세를 감안하면, 올해 여름에 코로나19가 한 차례 크게 유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경향신문 바로가기

 

실제로 지난해에도 여름철에 환자가 급격히 늘어났던 경험이 있습니다. KBS 뉴스에에 따르면, 작년 여름 코로나19 신규 입원환자가 7월 첫 주 91명에서 한 달 새 465명으로 5배 이상 급증했던 바 있습니다.

KBS 뉴스 보러가기

백신 효과 발현까지 4주 소요

예방접종 연장의 또 다른 중요한 이유는 백신 접종 후 면역 형성 기간입니다. 백신을 접종한 후 충분한 면역력이 형성되기까지는 약 4주가 소요됩니다. 여름철 유행이 6월 중순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금 당장 접종을 받아야 유행 시기에 맞춰 면역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2. 코로나19 고위험군, 누가 해당될까?

65세 이상 어르신 (195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가장 대표적인 고위험군은 65세 이상 어르신입니다. 구체적으로는 1959년 12월 31일 이전에 태어난 분들이 해당됩니다. 고령자는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높고, 사망률도 일반인보다 10배 정도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면역저하자도 고위험군에 포함됩니다.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분들이 해당됩니다:

  • 항암치료 중인 암환자
  • 장기이식 후 면역억제제 복용자
  • 선천성 면역결핍증 환자
  • HIV 감염자
  •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복용하는 환자
  • 기타 의사가 면역저하 상태로 판단하는 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요양병원, 요양원, 장애인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 입원하거나 입소한 분들도 고위험군입니다. 이런 시설은 집단생활을 하는 특성상 한 명이 감염되면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번질 위험이 높기 때문입니다.

임신부도 권고 대상

직접적인 고위험군은 아니지만, 임신부에게도 접종이 권고됩니다. 임신 중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조산이나 태아에게 영향을 줄 수 있어 사전 예방이 중요합니다.

3. 접종 현황과 방법, 어떻게 받을 수 있을까?

현재 접종률 절반 수준에 머물러

안타깝게도 현재 고위험군의 접종률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의학신문 보도에 따르면, 5월 20일 기준으로 고위험군 10명 중 5명만이 접종을 완료한 상태입니다.

의학신문 바로가기

특히 75세 이상 초고령층의 경우 젊은 층보다 사망률이 10배 이상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JN.1 백신의 지속적인 효과

현재 사용 중인 JN.1 백신은 국내에서 유행하는 변이 바이러스에 여전히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현재 국내 주요 변이 바이러스별 점유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 LP.8.1: 30.8%
  • XEC: 26.9%
  • NB.1.8.1: 21.2%

국내외 연구 결과, JN.1 백신은 이런 변이들에 대해서도 중화항체 형성을 통한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접종 가능 의료기관 사전 확인 필수

코로나19 예방접종은 모든 의료기관에서 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일부 의료기관에서만 접종이 가능하므로, 반드시 사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접종 가능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거주지역과 가까운 접종 가능 병원을 찾아 미리 전화로 예약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료 접종 vs 유료 접종

고위험군의 경우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인이 희망할 경우에는 유료로 접종받아야 하며, 백신 비용이 약 15만원 정도입니다. 치료제의 경우 90만원 수준이므로, 예방접종의 경제적 효용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4. 여름철 재유행에 대비한 개인 방역수칙

기본 방역수칙 준수

예방접종과 함께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지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 손 씻기 생활화
  • 기침 예절 지키기
  • 충분한 환기
  • 사람 많은 곳에서 마스크 착용
  • 몸이 아플 때 외출 자제

여름철 특별 주의사항

여름철에는 에어컨 사용으로 인한 환기 부족과 휴가철 사람간 접촉 증가로 감염 위험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 실내에서도 정기적인 환기
  • 휴가지에서도 방역수칙 준수
  • 몸살 기운이 있으면 즉시 검사
  • 고위험군과의 접촉 시 특별한 주의

마무리

코로나19 예방접종 연장은 인접국가들의 확산세와 여름철 재유행 가능성에 대비한 선제적 조치입니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등 고위험군은 반드시 6월 30일까지 접종을 완료해야 합니다.

현재 고위험군 접종률이 50% 수준에 머물러 있어 더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백신 접종 후 면역 형성까지 4주가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지금이 접종의 적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가까운 접종 가능 의료기관을 확인하고, 미리 예약해서 안전한 여름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개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고위험군 예방접종이 꼭 필요한 시점입니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