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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자외선 차단제, 바르는 방법 알고있니? - 정확히 알고 바르자!

by 더블유맘 2025. 5. 22.

    [ 목차 ]

여름이 다가오면 햇빛과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특히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외출 전 자외선 차단제를 챙기는 것이 일상이 되죠.

하지만 자외선 차단제, 과연 제대로 알고 바르고 있을까요? SPF? PA? 무기자차와 유기자차의 차이는? 오늘은 자외선 차단제에 대해 정확히 알고, 건강한 피부를 지키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저희 아들들도 야외활동을 좋아하지만 게으른 엄마때문에 피부 관리를 못 받아서 그런지 첫째 아들한테 기미가 보이는거 같아 저도 실천하기 위한 글입니다.

 

1. SPF와 PA, 숫자만 높은 게 좋은 걸까?

자외선 차단제 제품을 보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게 바로 SPF와 PA 지수입니다. 그런데 이 숫자들,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알고 계신가요?

 

  • SPF(Sun Protection Factor): 자외선 B(UVB)를 차단하는 지수입니다. SPF 1은 평균적으로 자외선에 노출되었을 때 15~20분 정도 피부가 타지 않도록 보호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SPF 30은 15분 x 30 = 약 7.5시간 동안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준다는 의미죠. 하지만 이건 실험실 기준일 뿐, 실제로는 땀이나 마찰로 인해 지속 시간이 줄어듭니다.
  • PA(Protection Grade of UVA): 자외선 A(UVA)를 차단하는 지표입니다. PA+부터 PA++++까지 등급이 나뉘며, +가 많을수록 차단 효과가 강합니다. UVA는 피부 깊숙이 침투해 노화와 기미, 잡티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꾸준한 차단이 중요합니다.

 

 

🔎 TIP

  • 일상 생활에는 SPF 15~30, PA++ 정도로도 충분합니다.
  • 바닷가, 등산 등 야외 활동이 많을 땐 SPF 50+, PA++++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무기자차 vs 유기자차, 내 피부에 맞는 건?

자외선 차단제는 무기자차(물리적 차단제)유기자차(화학적 차단제), 그리고 이 둘을 섞은 혼합형으로 나뉩니다. 피부 타입이나 목적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무기자차 (물리적 차단제)
    주로 징크옥사이드(Zinc Oxide), 티타늄디옥사이드(Titanium Dioxide) 성분을 사용합니다.
    자외선을 피부에 도달하기 전에 반사시켜 차단합니다.
    피부 자극이 적어 민감성 피부나 어린이에게 적합합니다.
    단점은 백탁 현상과 뻑뻑한 발림성입니다.
  • 유기자차 (화학적 차단제)
    자외선을 흡수해 열로 변환시켜 피부를 보호합니다.
    발림성이 좋고 백탁이 없어 성인용 데일리 차단제에 많이 사용됩니다.
    다만, 화학 성분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어 민감성 피부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 TIP

  • 아이에게는 무기자차를, 성인에게는 혼합형 또는 유기자차를 선택하면 좋습니다.
  • 트러블이 있는 피부라면 전성분을 꼼꼼히 확인하세요.

 

3. 자외선 차단제, 언제 어떻게 발라야 할까?

아무리 좋은 자외선 차단제를 골랐다 해도 제대로 바르지 않으면 효과는 반감됩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얼마나 자주, 얼마나 두껍게, 어떻게 바르는가’에 따라 차단력이 결정됩니다.

 

  • 바르는 시간: 외출하기 15~30분 전에 발라야 합니다. 피부에 흡수되어 효과를 발휘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 바르는 양: 얼굴 기준으로 500원 동전 크기가 적당합니다. 양이 너무 적으면 SPF 수치가 의미가 없습니다. 특히 귀, 목, 콧등, 입 주변 등도 꼼꼼히 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 덧바르기: 땀, 물, 마찰 등으로 인해 효과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2~3시간마다 덧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야외 활동 시엔 더욱 자주 발라주세요.

🔎 TIP

  • 메이크업을 한 상태라면 선스틱이나 미스트형 차단제로 간편하게 덧바를 수 있습니다.
  • 장시간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를 챙겨 다니세요.

 

4. 아이에게 바를 땐 더욱 신중하게!

어린아이의 피부는 얇고 민감해 자외선뿐 아니라 제품 속 성분에도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용 자외선 차단제를 고를 때는 다음을 꼭 확인하세요.

 

  • 무향, 무알콜, 무파라벤 등 저자극 제품인지 확인하기
  • ‘어린이 전용’ 혹은 ‘민감성 피부용’ 표기 여부 확인
  • 식약처 인증 여부나 성분 안전성 검토

또한 자외선 차단제는 화장품이기 때문에 반드시 세정이 필요합니다. 아이에게 바른 후에는 물로만 씻지 말고 유아용 클렌저로 깨끗이 씻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자외선 차단, 사계절 내내 필요합니다

흔히 자외선은 여름에만 강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자외선은 사계절 내내 존재합니다. 심지어 흐린 날에도 자외선의 80~90%가 통과하기 때문에, 날씨에 상관없이 매일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자외선 A는 유리창도 통과하므로 실내에 있다고 해서 안심해서는 안 됩니다. 아이가 집에서 창가에 앉아 놀이를 하거나, 햇볕이 드는 실내에서 생활할 때도 보호가 필요합니다.

 

마치며

자외선 차단제는 단순한 미용 제품이 아닙니다. 아이의 피부 건강, 그리고 장기적인 피부 보호를 위한 기초적인 예방책입니다. 제품을 고를 땐 숫자만 보고 고르기보단 우리 가족의 생활 환경, 피부 타입, 사용 편의성까지 고려해 똑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오늘부터라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습관을 점검해보세요. 정확한 정보와 꾸준한 실천이 우리 가족의 피부를 건강하게 지켜줍니다.